아직 계속되고 있는 이야기
올해 12월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Avatar 2>를 만나볼 수 있을까? 올해는 꼭 개봉한다던 <Avatar 2>의 소식이 몇 년째 해를 넘겨 2022년까지 이어져 온 것이다. <Avatar 1> 2009년이니 13년의 세월 동안에 관객들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이제 진짜 두 번째 이야기를 맞이할 것이니 이전의 이야기를 복기하듯 최근 <Avatar 1>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다시 관람을 하였다. 다시 본 이 영화의 관람평은 '그래 이 정도라면 13년은 기다릴만하지!'였다. 도무지 13년 전의 기술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한 컴퓨터 그래픽과 무한한 상상력들을 통한 세심한 연출력 등 뭐하나 지금 현재 시대의 영화들과 비교하여 떨어지는 부분이 없었다. 지금도 놀라운 것은 '판도라 행성'이라고 명명된 나비족이 사는 세상에 대한 표현이다. 마치 진짜 이런 행성이 존재한다고 생각될 만큼 시각적인 만족도가 엄청나게 큰 영화이다. 제작사 측에서는 아바타는 시리즈로써 총 5편까지 제작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이제 오랜 시간 동안 응축된 최고의 두 번째 아바타의 이야기를 맞이할 모든 준비가 되었다. 제임스 카메론이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침략과 공존의 줄다리기
2154년 미래 지구에는 점차 에너지가 고갈되어 인류는 그에 대한 대체제가 필요하게 된다. 이를 위해 판도라 행성에 존재하는 광물을 빼앗기 위해 인류는 그 행성으로 찾아가게 되도 판도라 행성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나비족과 만나게 된다. 나비족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피부색이 파랗게 완전히 다르고 키가 상당히 큰 종족이다. 판도라의 행성에서의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우선 공기가 인간에게는 유해한 성분으로 되어 있어 인간에게는 공기 마스크가 필수적이었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판도라 행성의 원주민인 나비족과의 완만한 협상이 쉽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확실하고 빠르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직 해병대원이었던 제이크 설리가 '아바타'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 종족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이는 의식만이 존재하지 않는 빈 껍데기와도 같은 만들어진 나비족 신체에 링크 룸이라고 불리는 장치를 통해 원격으로 삽입된 의식을 조종할 수 있는 장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이크는 이전 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가 되었는데 아바타를 통해 나비족으로 태어나면서 걷고 뛸 수 있는 온전한 신체를 얻게 된다. 그렇게 제이크는 나비족과 동화되기 위한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판도라 행성에 있는 위험한 존재들에게 위협을 당하게 되고 우연하게 나비족의 공주인 네이티리가 그를 구해주게 된다. 네이티리는 나비족의 사람들에게 제이크를 소개하지만 외부인에 대한 경계로 제이크를 극도로 경계하고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으로써 제이크는 나비족에 완전하게 동화되었고 결국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이크는 인간으로서의 하반신 마비가 된 불구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아바타로서의 존재를 더 희망하게 되고 나비족 안에서의 삶 또한 더욱 만족하게 됨으로써 본인의 임무를 점차 잊게 된다. 결국 인류는 작전을 변경하여 판도라 행성을 무력으로 쟁취하고자 전투를 시작한다. 이때 제이크는 나비족의 편에 서서 인류와 맞서 싸우게 되지만 동시에 제이크가 인류가 만들어낸 가짜 나비족인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비족은 제이크를 납치해 감금해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제이크는 탈출을 하게 되고 나비족에서 선택된 자만이 할 수 있다는 토르크를 통제하여 인류와 다시 싸우게 되고 결국 나비족의 승리를 크게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된다. 패배한 인류는 결국 지구로 되돌아 가지만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에 남아 진정한 나비족으로 남기 위해 인간의 신체를 버리고 완전히 아바타의 몸으로 옮겨 살게 된다.
인간의 탐욕은 화를 불러온다
이 영화에서는 나비족와 인류의 대결로 묘사가 되었지만 이러한 양상의 대립은 이미 현실 세계에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지나친 욕심으로 일어나는 재앙이 얼마나 많은가. 제임스 카메론은 이 영화를 통해 자연과 또 타인과의 평화적이고 융화되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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