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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인간 서열관계 - PARASITE (2019) 살다 보니 이런 날도 맞이합니다.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등등 지금 할리우드 영화 이야기가 아닙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이룬 업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국 개봉 당시 관람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동안 봐왔던 이야기, 너무도 현실적이라 그냥 우리 주변의 흔한 이야기 정도로 여겼던 분위기를 기억합니다. 물론 봉준호 감독의 '봉테일'이라고 불릴 만큼의 섬세한 연출력은 타의 추종의 불허합니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예전에는 그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한 뻔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라는 영화가 그것을 진짜 증명해버렸습니다. 영화는 단순하게 돈이 많은 사람과 돈이 없는 사람으로 이분법으로 구분하고 영화 곳곳에 서로의 구역과 서로 넘지.. 2022. 9. 5.
도시의 검은 수호자 - The Dark Knight (2008) 여러 가지 이유로 오래오래 회자될 슈퍼히어로 명작 영화 위에 게시된 포스터 한 장에 적힌 크리스토퍼 놀런, 한스 짐머 그리고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이름만으로도 이 영화가 주는 무게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2008년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트롤로지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이다. 이 영화는 철학적인 시선의 이야기 진행과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배우의 훌륭한 연기로 관객과 평론가 모두를 크게 만족시키는 영화였다. 주인공인 배트맨 역의 크리스찬 베일도 크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영화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조커 역의 히스 레저가 더 큰 주목을 받고 마치 진짜 조커가 살아 있는 듯한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을 모두 놀라게 하였다. 신도 그의 재능을 탐냈던 것일까, 히스 레저는 이 영화를 끝으로 세상과 이별을 하게 된다. 일.. 2022. 9. 5.
멀티버스의 총향연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슈퍼히어로 무비에 눈물을 흘리다. 아마도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100% 정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면 몇 번이고 코끝이 찡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상하리만큼 감동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10년이 넘은 시간 동안 수많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이번 스파이더맨 영화는 소니로부터 디즈니 마블 안에서의 스파이더맨의 등장이 허락되고 난 뒤의 세 번째 영화이다. 스파이더맨 배우 역시 이전보다는 훨씬 젊고 어린 배우로 교체가 되었다. 처음에는 이전 피터 파커를 연기했던 두 명의 배우의 그림자가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1996년생의 고작 20대 초반의 어린 톰 홀랜드라는 배우가 과연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될 수 .. 2022. 9. 4.
Marvel Cinematic Universe의 시작 - Iron Man (2008)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겠지. 2008년 부터 2022년 까지, 아마 관객은 물론 관련된 제작자들도 이렇게 긴 시간 영화 역사상에 기록될 만한 프랜차이즈 영화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영화 제작과 관련된 비하인드 이야기로 들었던 것도 제작 시에 예산도 빠듯하고 사전 제작 준비도 미흡하여 한국으로 치면 '쪽대본'식으로 매일매일마다 촬영 분량을 소화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인 존 파브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의 성공을 믿고 열과 성의를 다해 촬영을 이끌었다고 전해진다. 개인에게 초점을 맞춰보자면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아이언맨 출연 전까지는 그리 크게 알려진 배우가 아니였고, 또한 마약 등과 같은 좋지 못한 것에 빠져 인생을 낭비하기도..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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