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링컨, GM의 캐딜락, 폭스바겐의 아우디, 도요타의 렉서스가 있다면 현대자동차에는 제네시스가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한국 최초이자 하나밖에 없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써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점점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차량 종류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네시스의 뜻은?
단어 그 자체의 뜻은 성경에서 나오는 '창세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의미적으로는 '성능과 디자인 모든 면에서 진보와 혁신을 통해 브랜드의 신기원을 열겠다'는 의미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벤틀리와 로고가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시작
제네시스는 처음에는 현대자동차에서 출시된 하나의 자동차 모델의 이름이었습니다. 2003년부터 코드명 BH로 개발이 시작된 제네시스는 2008년 1세대 모델이 출시가 되었고, 2013년에는 2세대 모델(코드명 DH)까지 출시되었습니다. 2015년 11월에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써 제네시스를 론칭한 뒤 제네시스 2세대 모델인 DH를 G80으로 모델 이름을 변경함으로써 현재의 G와 GV 시리즈의 라인업 구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제네시스 2세대 모델인 DH는 트렁크 부분에 박혀있는 레터링이 'GENESIS'와 'G80' 두 가지를 모두 볼 수 있는 차량이 되었습니다.
에쿠스를 품은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인 에쿠스를 품게 됩니다. 2015년 12월 에쿠스를 페이스리프트하면서 EQ900이라는 네이밍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을 완료합니다. 그런데 같은 모델을 해외에는 G90이라는 네이밍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다소 애매한 네이밍 정책을 보여주게 됩니다. 국내에서 '에쿠스'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을 활용하기 위해 EQ900이라고 이름 지었으나 다음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면서 G90으로 네이밍을 정리하고 현재는 완전하게 정리된 네이밍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제네시스 차량 라인업
| 구분 | 모델 | 연료 | 첫모델 출시년도 |
| 세단 | G90 | 가솔린 | 2021 |
| G80 | 가솔린 | 2015 | |
| Electrified G80 | 전기 | 2021 | |
| G70 | 가솔린 | 2017 | |
| SUV | GV80 | 가솔린 | 2020 |
| GV70 | 가솔린 | 2020 | |
| Electrified GV70 | 전기 | 2022 | |
| GV60 | 전기 | 2021 |
제네시스 G90 - 대형 세단
가격: 8,957~9,307만 원
연료: 가솔린
연비: 복합 8.5~9.3km/ℓ, 도심 7.4~8, 고속 10.3~11.5
출력: 380hp 엔진
엔진: 3,470cc, V6 트윈터보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그 위상에 맞게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 공식 의전차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에쿠스의 자리를 대신하는 차량이며 롱휠베이스모델(LWB)이라고 불리는 리무진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대한민국 차량 중에서 가장 비싼 1억 6천만 원대부터 시작되며 옵션을 추가하면 무려 2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을 보여줍니다. G80 모델과는 달리 G90은 전동화(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은 없으며, 추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플래그쉽 대형 세단 모델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G80 - 준대형 세단
가격: 5,507~6,457만 원
연료: 가솔린
연비: 복합 8.4~10.8km/ℓ, 도심 7.3~9.5, 고속 10.3~13
출력: 304~380hp
엔진: 2,497cc, I4, V6 트윈터보
제네시스의 시작의 알렸던 G80입니다. 현재 모델이 3세대 모델로써 디자인적으로 제네시스 모델 중 가장 호평을 받았던 차량입니다. 패스트백 형태의 트렁크 라인과 롱노즈 숏 테크 디자인으로 현재까지도 신차의 느낌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가의 차량이지만 스포츠 트림을 별도로 마련하여 젊은 층을 공략하기도 하였습니다.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 준대형 세단
가격: 8,281만 원
연료: 전기
주행: 427km 1회 충전 시
연비: 복합 4.3km/kWh, 도심 4.5, 고속 4.1
출력: 272kW 모터 364hp (단순환산치)
용량: 87.2 kWh 배터리
제네시스의 첫 순수 전기 차량인 Electrified G80입니다. '전동화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일반 G80과는 전면 그릴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Electrified G80는 완전히 막혀 있는 그릴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면 범퍼 부분은 배기구만 없어진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일반 모델을 전기차 모델로 변경한 이유로 충전구가 전면 그릴에 위치해 있는 부분이 충전 시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국 주차 여건을 고려했을 때는 후면으로 주차 후 충전하는 것이 현실적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답게 솔라루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하루 평균 730Wh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하나, 국내 실정상 100% 솔라루프를 활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네시스 G70 - 중형 세단
가격: 4,035~4,830만 원
연료: 가솔린, 디젤
연비: 복합 8.9~14.9km/ℓ, 도심 7.7~13.3, 고속 10.8~17.4
출력: 202~370hp 엔진
엔진: 1,998cc, I4, V6 트윈터보
2023년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는 G70입니다. 현행 모델이 2020년 9월 1세대에서 한 번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인데 디자인 부분으로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던 모델이 되었습니다. 부진해진 판매량을 극복하고자 2021년 5월에는 왜건형의 슈팅 브레이크 모델의 추가하기도 하였으나 큰 반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실사용 부분에 있어서도 아반떼보다 작은 실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 실용성 부분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많은 모델입니다. 2026년 풀체인지를 예정하고 있으며 시기적으로 순수 전기차 모델만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네시스 GV80 - 준대형 SUV
가격: 6,430~7,360만 원
연료: 가솔린, 디젤
연비: 복합 8~11.7km/ℓ, 도심 7.1~10.4, 고속 9.3~13.7
출력: 273~380hp
엔진: 2.497cc, I4, I6, V6 트윈터보
아직도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30개월에 육박하는 GV80입니다. SUV와 고급 승용차라는 두 가지의 구매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모델로서 국내 준대형 고급 SUV로써는 대안이 없을 만큼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4년에 출시가 예상되고 있는 대형 SUV GV90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제네시스 SUV 플래그쉽 모델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네시스 GV70 - 중형 SUV
가격: 4,904~5,864만 원
연료: 가솔린, 디젤
연비: 복합 8.5~13.5km/ℓ, 도심 7.4~12.2, 고속 10.2~15.5
출력:202~380hp
엔진: 2,151cc, I4, V6 트윈터보
후륜구동 기반 중형 SUV입니다. 해외 경쟁 모델로는 BMX X3와 경쟁 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GV80에 비해 작은 차량 사이즈와 부드러운 곡선이 캐릭터가 되는 차량으로 여성 분들께 인기가 더욱 많은 모델입니다. 정식 판매 하루 만에 계약대수가 1만 대가 넘을 만큼 출시 초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네시스 Electrified GV70 - 중형 SUV
가격: 7,332만 원
연료: 전기
주행: 400km 1회 충전 시
연비: 복합 4.6km/kWh 도심 5, 고속 4.1
출력: 320kW 모터 429hp (단순환산치)
용량: 77.4 kWh 배터리
제네시스 Electrified G80와 동일하게 GV70의 전기차 모델입니다. 디자인 역시 전면 그릴이 완전히 막혀 있는 형태가 적용되었고, 충전구 역시 그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반 GV70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인해 거리에서 만나기는 어려운 차량이지만 유럽의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포드 머스탱 마하-E GT보다 경쟁력이 높은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제네시스 GV60 - 준중형 SUV
가격: 6,493~7,413만 원
연료: 전기
주행: 368~451km 1회 충전 시
연비: 복합 4.1~5.1km/kWh 도심 4.3~5.7, 고속 3.8~4.5
출력: 168~360kW 모터 225~482hp (단순환산치)
용량: 77.4 kWh 배터리
실제로는 제네시스의 순수한 첫 번째 전기차라고 인정할 수 있는 GV60입니다. 제네시스 모델 중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입니다. 특히 디지털 사이드 미러, 오토 플러시 핸들이 적용되어 한층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운전자를 얼굴을 알아보고 문 잠금을 자동으로 해지하는 기능의 페이스 커넥트를 적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에 보여줬던 제네시스의 웅장하고 중후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작고 귀여운 발랄한 이미지를 적용하여 호불호가 있는 디자인기도 합니다.
앞으로 2024년 GV90이 출시되면 제네시스의 모든 모델의 라인업에 갖춰지게 됩니다. 대한민국 브랜드로써 이렇게 고급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세계적인 차량과 우위를 겨룰정도로 단기간에 성장을 했다는 것이 괜히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하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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