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패배 크로아티아 4강 진출

네이마르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이 승부차기 끝에 결국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1:1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하였습니다.

 

크로아티아-승리-4강-진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국이었던 브라질은 20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월드컵이었고, 우승후보 1순위로 항상 거론되었지만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이나 연달아 8강에서 탈락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 강국 답게 이번 대회 16강에서도 일본과 1:1로 동점인 상황에서 승부차기 3:1로 이기고 8강에 올랐는데, 이번 브라질 전에서도 승부차기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자면 전후반 90분 내내 브라질이 공격을 이어가는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실제로 볼 점유율은 오히려 크로아티아가 42% 대 46%로 앞섰습니다. 이렇게 팽팽하게 접전을 펼치면서 결국 0:0으로 연장전으로 돌입하였고, 여기서 연장 전반전에 네이마르가 골을 넣으면서 0:0의 균형을 깼고, 우승은 브라질로 향하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역시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고, 연장 후반전 동점골을 만들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이렇게 4강의 진출은 승부차기로 가려지게 되었고, 크로아티아는 1번째부터 4번째 키커까지 연속으로 골을 성공한 반면, 브라질은 1번째와 4번째의 키커였던 호드리구와 마르키뉴스가 실축을 하면서 결국 승리의 여신은 크로아티아에 손을 들어주게 되었습니다.

 

울고있는-네이마르

 

이로써 본 경기의 승리국인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와 12월 14일(수) 새벽 4시(한국시간)에 4강전에서 경기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