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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2

불안한 행복의 끝 - 화차 (2012) 변영주 감독의 대표작 개인적으로 변영주 감독을 참 좋아한다. 최근에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얼굴을 볼 수 있어 더욱 반가운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2012년 개봉 당시에는 영화를 볼 생각이 없었다. 딱 보기에도 즐거운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 포스터의 이미지와 라는 제목이 주는 무거움이 어린 나이였던 나에게는 이 영화를 쉽게 보기 힘들게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나이가 들고 인생의 무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이 영화가 점점 내 삶에 다가왔던 것인지 최근에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결론은 너무 좋은 영화,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를 주고 싶다. 진작에 봤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가 주는 울림은 오랜 시간 내 마음에 남기도 .. 2022. 9. 17.
가짜와 진짜의 혼돈 - 아가씨 (2016) 예상치 못한 사랑 이야기 박찬욱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영화. 그리고 하정우, 김민희를 비롯한 연기로서는 한국에서 손에 꼽힐만한 배우들의 출연 등의 이유로 이 영화를 선택하였다. 영화 소개글에 표기되어 있던 장르로 역시 '드라마/로맨스'. 그러나 영화를 보던 중간 예상치도 못한 사랑 이야기의 전개로 상당히 당황을 하게 된다. 당연히 등장하는 남녀의 보통의 사랑 이야기일 거라 예상했던 것을 완전히 벗어난 이야기의 흐름이었다. 물론 어느 사랑이든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걸맞은 꽤 수위가 높은 낯선 장면들은 관람객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바단 나뿐만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많은 관람객들 또한 같은 감정을 느꼈을 거라 생각된다. 이전까지 한국 영화에서 이 부분을 이렇..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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