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하나의 스마트폰 두개의 전화번호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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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3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 공식발표 내용은 아니지만 2023년 2월 1일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갤럭시 S23를 기다리는 가장 큰 이유는 드디어 eSIM 기능이 탑재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eSIM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SIM이 뭔가요?

유심? USIM? 이건 많이 들어봤는데 이심, eSIM은 아직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한국에 eSIM 서비스가 도입된 게 고작 4개월이 조금 넘은 상황입니다. 지난 2022년 9월 1일부터 메이저 3사 통신사를 비롯한 알뜰폰 통신사에서 모두 eSIM 요금제를 공개하고 가입자를 한창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먼저 USIM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면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자로 해석하면 가입자 인증 모듈이라는 뜻입니다. 현재는 스마트폰과 USIM을 함께 사고 하나의 전화번호를 할당받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보편화되었습니다. 유심은 사진과 같이 세 가지 타입이 있는데 최신폰들은 가장 작은 Nano 유심을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USIM-종류

그렇다면 eSIM은 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약자로 해석하면 내장된 가입자 인증 모듈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칩이 아닌 스마트폰 안에 내장되어 별도의 USIM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요금제를 가입한 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QR코드 인증을 통해 사용자 정보, 즉 본인의 전화번호 정보를 직접 다운로드하여 개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비싼 USIM 칩을 사는 요금도 들지 않고 간혹 USIM 자체가 고장이 나는 경우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QR코드를 통한 eSIM 다운로드 비용은 2,750원 비용이 청구됩니다. (국내 메이저 통신사 3사 기준)

 

 

USIM과 eSIM 동시 사용을 통한 두 개의 전화번호

스마트폰 제조사나 공급되는 국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한국에 출시하는 eSIM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USIM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이 말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eSIM과 USIM에 각각 사용자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듀얼 유심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아주 넓어지고 편리해집니다. 배달 주문시에나 자동차 주차 전화번호 등에 보조 번호를 사용하여 개인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고, 업무적으로도 번호를 구분하여 워라밸을 보호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SIM 지원 스마트폰 모델 (2023년 1월 기준)

eSIM 서비스는 해외에서는 예전부터 시행되었지만 한국은 위에 언급한 대로 2022년 9월부터 서비스가 시행되었기 때문에 모든 휴대폰이 eSIM을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eSIM 지원 모델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이폰과 갤럭시 기준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폰: XS 이후 모델
• 갤럭시: Z 폴드 4, Z 플립 4, S23(2023년 2월 출시)

갤럭시는 작년 국내 통신사 서비스에 맞춰 시작된 것이라 지원하는 모델이 아직 제한적입니다.

 

 

 

한 달 정도 후면 갤럭시 S23를 손에 잡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받는 대로 USIM과 eSIM을 동시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관련하여 사용 후기 역시 다시 남겨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