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종영 최고 시청률 16.9% 기록

2022년 10월 15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 드라마 슈룹이 어제 16화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김혜수 배우의 20년 만의 사극 드라마로의 복귀로 방영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었는데요, 그 기대에 걸맞게 1화 시청률 7.6%을 시작으로 하여 10% 중반대까지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어제 마지막 16화는 16.9% 달하는 시청률을 보여주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슈룹-포스터

 

여전히 드라마의 제목인 슈룹의 뜻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슈룹은 우산의 순우리말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식을 위한 우산이 되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슈룹은 사극판 스카이캐슬이라고 불리울 만큼 왕실의 교육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세자의 죽음과 중전과 대비의 싸움까지 다양한 소재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마지막 화에서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한 국왕 이호와 그렇지 않은 자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었고, 중전 화령이 자식을 지키기 위해 궁중 암투에 맞서는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자식의 죽음의 진실을 찾다가 왕실의 치명적인 비밀을 확인한 중전 화령은 결국은 국왕 이호를 설득하여 역사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자식을 살피러 달려가는 중전 화령의 모습은 그저 행복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드라마의 중심 소재이기도 한 우산을 통해 이제는 훌쩍 커버린 자식에 의해 중전 화령이 비를 피하는 모습과 또 중전 화령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어가는 마지막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슈룹-마지막회

 

현대 극에서나 볼법한 이야기를 사극이라는 배경으로 심지어 궁이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풀어낸 점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충분히 잡기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 또한 돋보이면서 최근의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 결과 슈룹은 최근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며, 굿 데이터 TV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정주행을 적극 추천드립니다!